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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Galerie Dior la galerie dior - 11 Rue François 1er, 75008 Paris 더보기
Origines Origines Paris: 6 Rue de Ponthieu, 75008 더보기
Matisse and Marguerite 마티스 전시회 at Musée d'Art Moderne Musee d'art moderne: 11 Avenue du Président Wilson 75116 Paris 더보기
April in Paris 갑자기 봄이 찾아왔다. 4월의 첫 주 인건 사실이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모든 게 아름다워진 건 여전히 놀라울 일이었다. 파리 모던 뮤지엄에서 오후를 보내고 뮤지엄이 문을 닫을 때가 되어서 밖으로 나갔는데,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에펠탑이 보이는 뮤지엄 앞 공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청년들, 아직 겨울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바람의 온도, 서서히 변해가기 시작하는 하늘의 색깔. 사월의 파리가 이런 거였구나...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순간까지 그곳에 앉아 꿈을 꿨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꿈. 더보기
Rezdora 기대가 너무 컷 던 걸까. 그곳 세프의 인터뷰와 레스토랑 소개를 보고 홀딱 빠져서 집에 가면 꼭 가겠다 몇 달을 벼른 곳이었다. 일요일 가족 점심으로 딱 일거 같아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맙소사... 그곳에서 유명한 라비올리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다른 파스타는 너무 짜고 양도 적어 실망도 그런 실망이 없었다. 그나마 애피타이저가 새롭고 괜찮은 듯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날의 실망을 커버할 정도로 굉장한 건 아니었다. 스테이크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저트를 먹어야겠어서 티라미수를 시켜 조금 위로를 받기는 했지만, 그 가격에 이런 식사는 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한 가족 외식이었는데... 미쉐린까지 받은 레스토랑이 왜 이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빠른 성공이 독이 된 경우가 아닐.. 더보기
Vienna 이번 빈 여행에서 좋았던 점들을 말해보라면, 나는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침마다 다른 사람이 차려준 아침밥을 먹고 여유 있게 모닝커피를 마셨던 거, 대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여유로움, 뮤지엄에서 몇 시간씩을 보냈던 오후들, 겨울밤의 리사이틀, 매일 같이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준 호텔 근처 한식당. 빈은 두 번째였고, 그래서 조금의 익숙함과 여유가 공존했던 여행이었고, 또 그곳에서 경험했던 모든 아름다움은 다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어떠한 다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그때 어떤 모습일지 모르지만, 그때도 지금만큼 행복하면, 설렜으며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텔The Hoxton Vienna 뮤지엄 BelvedereSecessionAlbertina Leopold MAK (Musuem.. 더보기
런던 일기 42 지난겨울 나는 시인과 연인을 세 번 만났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어쩌면 나는 그들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받았는지도 모르겠다. 검은 하늘의 금요일 겨울밤, 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봤던 시인과 연인의 아름다움은 그 길고 길었던 겨울 중 따뜻함이었고 빛이었으니까. 더보기
런던 일기 41 친구가 저녁 약속을 펑크 냈다. 하필 그날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집에 바로 가봤자 혼자 앉아 테이프를 돌리는 거밖에 더 하지 않을 거 같아 예약해 놓은 레스토랑에 혼자 가기로 했다. 스페인 타파스 레스토랑이었는데, 카운터 자리에 앉게 되어 나는 저녁 내내 세프들이 요리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머릿속에 재료와 요리 순서를 입력시키면서 그곳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걸 지켜봤다. 크리스마스 때 만들면 좋을 듯한 감바스 로하스는 아마 스무 번 이상 본 거 같았고, 버섯 요리에 올려지는 계란이 어떡해 완벽히 만들어지는지를 보면서 그 심플함에 놀라기도 했다. 디저트까지 먹고 그곳을 나오면서 잘했다고 생각했다. 잘 버텼다고. 힘든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고. Barrafina - 2 Dirty 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