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타오는 어린 어퍼 이스트에 사는 철없는 아이들의 아지트였다고 레베카가는 말 한 적이 있다.
여기에 몰려와서 부모의 돈을 쓰고 가는 금수저 아이들. 레베카 자신도 그런 아이들 중 하나였다고.
꽤 오랫동안 타오는 그런 곳이었다. 사람들이 가고 싶어 했던 곳. 거대한 부처상이 있는 레스토랑은 쿨 함 그 자체였으니까.
그리고 그 철없는 아이들이 아닌 사람들은 저마다 이곳의 그 쿨함에 이끌려 왔을 테고.
그리고 그때는 아시안 퓨전이 새로웠을 때이기도 했다.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을 견디고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럼 뉴요커들은 그만큼 자신들의 추억의 장소들을, 특별했던 곳들을 잃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이 끝에 우리에게 남겨진 것이 우리가 잃은 것보다 소중하기를 바랄 뿐이다.
Tao Downtown
92 9th Avenue (@ 16th St)
Tao Uptown
42 E 58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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