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별로였다. 특별하지 않았다. 타코는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되는 것인지... 손님 생각은 별로 안 하고 준비한 레시피 같았다.
그런데 레스토랑 실내를 나무로 장식해서 그런지 기운이 너무 좋았다.
또 그거보다 중요한 건, 아직 주방 살림을 다 구입하지 못했는데, 레스토랑에서 쓰는 포크랑 나이프가 눈에 띄어 제품 브랜드를 알게 돼서 뭔가 얻은 기분이었다. 나 혼자 이곳에 다시 올 일은 없을 지언정말이다.
9-13 Bloomsbury St, London WC1B 3Q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