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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신트라의 마법

처음 리스본 여행을 계획할 때 신트라는 계획에 없었다. 리스본에서 신트라까지 왕복 시간도 생각해야 했고, 또 리스본에서만도 볼 게 너무 많다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회사 동료에게 리스본에 간다고 했더니, 신트라는 무조건 가봐야 된다는 바람에 계획을 급히 수정했다.

 

혼자 신트라까지 가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좀 편하게 가자라는 생각에 투어를 예약했다.

 

 

리스본에도 하드 록카페가 있는데, 나는 그 앞에서 투어 가이드 아저씨를 만났다. 아저씨는 이미 그날 같이 투어를 하는 몇 명의 사람들을 픽업한 상태였고, 나는 투어 차를 무사히 잘 만남에 한시름 놓고 창가 자리에 앉았다.

 

 

 

산길을 얼마나 올라갔을까. 사방이 푸르름으로 가득했고, 맑은 공기 때문에 온몸이 정화되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드디어 페나 성에 도착했다. 페나 성을 보고 디즈니가 영감을 얻었다고 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을 정도로 특별했다. 사람들은 감탄을 멈추지 않았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페나 성을 나온 우리 일행은 점심을 먹고 카스카이스 해변으로 향했다. 카스카이스로 가는 내내 신트라의 마법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차 안은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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