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엄마 생신날 만든 파스타가 여태까지 만든 파스타 중 최고라 했는데, 어쩌면 내 요리 실력보다는 더치 오븐 덕을 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는 평소와 별 다를 게 없었고, 그냥 더치 오븐을 써야겠다 문득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한 거뿐이었다.
사실 요리는 오랜만에 하는 거여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런 극찬을 들을 줄 이야. 윌리엄 소노마에서 할인 기간 중 장만한 예쁜 노란색 더치 오브으로 구운 새우와 그 더치 오븐에서 완성된 파스타 레시피는 이렇다.
**재료**
파스타 4인분 (페투치니) 8oz or ~227g
새우 450 or 왕새우 12개
소금, 후추
버터 1스틱
마늘 5-6쪽
드라이 오레가노 반 티스푼
크러시 레드 페퍼 반 티스푼
베이비 아루굴라 or 베이비 시금치 2컵
파르메산 치즈 1/4컵
파슬리 or 파슬리 가루
레몬 (optional)
**만드는 방법**
1. 새우는 손질해서 소금과 후추로 밑간 해서 둔다
[고기나 생선은 요리하기 전 상온 이어야 조리가 고르게 잘 된다고 여러 요리 책과 잡지에서 읽었다]
2. 파스타를 삶을 냄비에 물을 넣어 끓이다, 물이 끓으면 소금을 넣는다. 미국에서는 kosher salt 라는 굵은 소금을 많이 쓴다
[바닷물처럼 짠 물이어야 한다고 한다]
3. 파스타는 박스에 적힌 조리법 보다 일 분 정도 덜 삶는다. 파스타는 소스와 같이 또 조리를 하기 때문에 조금 덜 삶는 게 좋다
4. 파스타를 삶는 동안, 다진 마늘과 버터 조금, 오레가노, 레드 페퍼를 팬에 넣고 마늘 향이 살짝 날 때까지 볶는다
5. 마늘 향이 나기 시작하면 새우를 넣고 굽는다 [연한 핑크 색이 되면 새우를 뒤집어 다른 쪽도 굽는다. 너무 오래 굽지 않도록 조심한다]
6. 새우는 접시에 따로 담고, 나머지 버터를 팬에 넣는다. 필요하다면 마늘과 향신료를 조금 더 넣는다.
7. 파스타를 팬에 넣고 버터 소스와 섞는다. 그리고 베이비 아루굴라나 베이비 시금치를 넣는다.
8. 야채 숨이 죽으면 새우와 파르메산 치즈를 넣어 소스와 섞는다
9. 다진 파슬리를 위에 얻는다. 취향에 따라 레몬 즙을 넣어도 좋다
10.접시에 예쁘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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