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나라. 내게 빈은 그런 의미였다.
어쩌면 최초의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오래 고대했던 빈에 도착해 처음으로 간 곳은 한식당이었다.
웃음이 나는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동생과 내가 객지 생활을 하는 중이기 때문이었다.
빈의 한식당 음식은 런던과 파리에서 먹은 한식보다 훨씬 괜찮았고,
그 사실에 우리는 조금 놀라기도 했다.
한마디로 좋은 징조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빈에서의 3일은 감동의 연속이었고,
우리는 평생 기억할 추억들을 마음에 가득 담아 돌아왔다.
Leopold Museum - Museumsplatz 1
Wolfgang Coffee - Zieglergasse 38
가온 한식당 - Apollogasse 20